赵廷来 (2005)
豆瓣
조정래
简介
문화방송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얼마 전 국가보안법이라는 무겁고 지독한 족쇄를 떨쳐낸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를 집중 조명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오는 7월 19일 (화)부터 3일에 걸쳐 광복 60주년 특별기획「조정래」를 방송한다.
▶ 제 1부 조정래와 태백산맥을 구속하라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가 유서를 공개한다. 국가보안법 무혐의 처분을 받기까지 지난 11년 동안, 조정래는 끊임없는 살해협박과 테러위협에 시달리며 두 차례에 걸쳐 유서를 쓰는 등 고통을 당해왔다. 제 1부에서는 조정래의 육성으로 최초 공개한 유서, 영화 태백산맥의 제작에 즈음해 일어난 국가보안법 고소소발사건의 전말, 소설 태백산맥이 깨뜨린 해방공간에서 분단의 과정에 이르는 역사적 정황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한 임권택 감독, 이태원 사장, 임헌영 평론가, 이이화 역사학자 등이 말하는 소설 태백산맥의 고발과정과 현재에 이르는 상황을 들으며 당시의 시대상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 제 2부 태백산맥의 내면공간, 벌교
벌교라는 작은 지역을 배경으로 독특한 전라도 사투리가 찰진 맛을 내고 있는 소설 태백산맥, <제 2부 태백산맥의 내면공간, 벌교>에서는 김범우의 집, 현부자네 집 등 태백산맥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서 벌교사람들이 증언해주는 벌교의 역사와 여순사건의 생생한 증언들과 더불어 그러한 기억들을 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전 국민의 역사로 끌어올린 태백산맥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당시 유행하던 머리모양까지 적힌 작가의 취재수첩을 비롯해 구순 노모도 감탄했던 태백산맥의 토속어를 깊이 들여다보고, 태백산맥 호프, 태백산맥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하고, 꼬막 정식이 유행하는 벌교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낸다.
▶ 제 3부 태백산맥이 남긴 것들
조정래가 체험한 한국사는 어린 시절의 여순 사건 뿐이 아니다. 광주항쟁이 있던 해, 광주를 찾았던 그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고 소설 태백산맥의 집필을 시작한다. 작가와 시대가 어떻게 만나는지, 여순사건에서부터 광주항쟁까지 잘 살아보고픈 민중의 희망을 짓밟는 국가권력의 폭압을 작가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등을 <제 3부 태백산맥이 남긴 것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또한 친일파 청산을 주장하며 스승이자 주례선생이었던 미당 서정주를 정면으로 비판했던 일들, 친일파가 친미파가 되어 권력구도를 형성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서릿발 치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작가 조정래의 음성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