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ingEgg
36.5 豆瓣
7.6 (5 个评分) Standing Egg / 스탠딩 에그 类型: 民谣
发布日期 2014年5月8日 出版发行: Windmill Ent.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미니앨범 ‘36.5’으로 돌아온 스탠딩에그
지난 2월과 3월 각각 ‘고백’ 과 '내게 기대‘를 연달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 시키며 새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인 어쿠스틱 뮤지션 스탠딩에그가 새 미니앨범 ‘36.5’로 다시 돌아왔다. 체온을 의미하는 ‘36.5’라는 앨범 제목처럼 듣는 이들에게 온기와 위로를 전해주는 이번 미니앨범에는 2월에 발표된 싱글 ‘고백’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겨있다.
첫 번째 트랙 'Blue sky'는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면서 느끼는 어색함과 설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멜로디와 통통 튀는 리듬에 청명한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스탠딩에그 스타일’의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그래, 너’는 국내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내쉬빌 컨트리 뮤직과 70년대 흑인 음악을 섞은 듯한 참신함이 느껴진다.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한 기본적인 악기들만을 가지고도 트랜디한 감성까지 담아낸 이 곡은 듣고 있으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세 번째 트랙 ‘고백’은 2월에 싱글로 발표된 곡으로 포근하고 잔잔한 편곡과 조근조근 읊조리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더 이상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어서 이제는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내용이 아련한 멜로디와 묘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짝사랑의 애잔함과 고백의 설렘을 동시에 전달한다. 네 번째 트랙 ‘빛이 속삭여’는 스탠딩에그의 3집 ‘shine'에서부터 감지됐던 브리티쉬 모던락에 대한 애정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곡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편곡이 여타 락밴드들의 사운드와 퀄리티를 훌쩍 뛰어넘는 완성도를 들려준다. 미로 속에 갇힌 듯 답답하고 지칠 때 내 안에 한줄기 빛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으로 하여금 이제 스탠딩에그가 들려주는 브리티쉬 팝은 한 번의 외도가 아니라 그들의 확장된 영역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멋진 트랙이다. 다섯 번째 트랙 ‘Dreamer'는 항상 스탠딩에그의 마지막 트랙이 그래왔듯 깊은 감성을 덤덤한 어조로 풀어낸 어쿠스틱 넘버이다. ’little star' 나 ‘모래시계’, ‘너는 알고있을까’에서 전해주었던 아련함과 따스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곡으로 역시나 늦은 밤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듯하다.
Lucky 豆瓣
Standing Egg / 스탠딩 에그 类型: 民谣
发布日期 2011年7月8日 出版发行: Mirrorball Music
여름밤 별빛처럼 아름다운 멜로디와 더욱 더 깊어진 감성.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우리 모두에게 작은 휴식을 선사하는 스탠딩에그의 두 번째 미니앨범 [Lucky]
작년 12월 첫 번째 정규앨범’With’를 발표한 후, 올 해 들어 4장의 싱글을 연속 발표하며 이제는 국내 어쿠스틱 & 이지리스닝 뮤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스탠딩에그가 한층 더 성숙해진 두 번째 미니앨범 ‘Lucky’로 또 한 번의 새로운 걸음을 내딛었다. 수 많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감성과 편안함을 추구해오던 그들이 이번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사람의 목소리라는 최소화된 편곡을 통해 그들의 앨범 중 가장 편안하면서도 섬세한 음반을 만들어 냈다. 첫 번째 트랙 ‘쥴리엣’은 스탠딩에그의 전매특허인 달콤한 포크넘버로 아무리 멀리 있어도 눈을 감으면 널 볼 수 있다는 예쁜 가사와 읊조리는 듯 차분한 목소리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두 번째 트랙 ‘휴식’은 어쿠스틱 기타가 갖는 모든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곡으로 고태영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타 연주와 깨질듯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듣는 이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세 번째 트랙 ‘I'm Not Yours’는 제이슨 므라즈의 히트곡 ‘I'm Yours’에 대한 스탠딩에그의 오마쥬로 사랑에 실패한 남자의 마음을 마이너 곡조에 실어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다. 네 번째 트랙 ‘Just The Way You Are’는 작년 한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Bruno Mars의 동명 히트곡을 어쿠스틱 기타 편곡으로 리메이크 한 곡이다. 스탠딩에그의 첫 번째 리메이크 시도이지만 마치 원곡이 이렇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멋지게 프로듀싱한 그들의 역량이 돋보인다. 마지막 트랙 ‘Little Star’는 에그3호가 어린 아들을 재우면서 느꼈던 감정을 가사로 옮기고 에그1,2호가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사랑하는 이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겠다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가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완벽히 조화를 이룬 트랙이다.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가사와 최첨단의 화려한 사운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스탠딩에그의 이번 앨범이 상업적으로는 어쩌면 굉장히 위험한 시도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귀와 마음도 가끔은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잠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진정한 감성과 아름다운 노랫말을 전달하기 위해 최소화된 편곡과 목소리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스탠딩에그가 우리의 귀와 마음에 작은 휴식을 선물해준 것 같다.
2집 Like 豆瓣
Standing Egg / 스탠딩 에그 类型: 流行
发布日期 2012年4月10日 出版发行: CJ E&M & 트리니티 | CJ E&M
싱그러운 봄향기, 눈부신 봄날의 햇살을 가득 담은
스탠딩에그의 두번째 정규앨범 'LIKE'.
지난 달 싱글 '둘이 아닌가봐'를 통해 국내 인디 차트를 '올킬'하며 새앨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한 어쿠스틱 유닛 스탠딩에그. 그들이 달걀을 세우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작업한 새로운 작품이 드디어 공개됐다.
바로 싱그러운 봄향기, 눈부신 봄날의 햇살을 가득 담은 정규2집 앨범 'LIKE'.
'스탠딩에그스러운', '스탠딩에그가 좋아하는' 이란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LIKE'는 봄꽃처럼 다양한 색채의 음악들이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에게 봄날의 설레임과 아련함을 가득 선사한다.
스탠딩에그 특유의 세련되고 팝적인 감성과 리듬을 머금은 달콤한 멜로디는 더 무르익고, 어떠한 장르의 음악이든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테크닉은 더 완숙해졌다. 가사와 멜로디, 맑은 어쿠스틱 기타소리와 깊은 피아노의 음색에서 느껴지는 그들만의 유니크한 감성은 누구에게나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은 스탠딩에그라는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곡 '넌 이별 난 아직'의 객원보컬 한소현이 다시한번 완벽한 궁합을 선보인 어쿠스틱 R&B넘버 '햇살이 아파'이다. 헤어짐을 아파하며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또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 가사가 마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연상시키면서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묘한 정서를 갖는 곡으로 완성되었다. 멜로디는 한번만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을만큼 매력적이며, 어쿠스틱기타를 타고 흐르는 한소현의 절제되고 애잔한 노래는 이번에도 모든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만하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 '들어줄래'는 좋아하는 그녀에게 이어폰을 통해 이 노래로 내 마음을 전한다는 귀여운 가사와 스탠딩에그 특유의 달콤하고 통통튀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으로 'La La La', '사랑한대'를 잇는 스탠딩에그표 러브송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금당장 배낭을 매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설레임 가득한 두번째트랙 'Run away'는 세련되고 경쾌한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모던포크락 넘버.
우크렐레로 시작되어 점차 완벽한 연주로 가득 매워지는 달콤쌉싸름한 곡 'Aloha'는 스탠딩에그의 또다른 장점인 편안함과 포근함이 극대화된 곡이다. 공연에서 공개되자마자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는 이 곡은 이 앨범의 필청트랙.
새로운 객원보컬 '예슬'이 듀엣으로 참여한 'stay away'는 친구였던 남녀가 점차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버렸다는 내용의 곡으로 대중적인 멜로디와 공감가는 가사,예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귀를 확 잡아끈다.
'그래도 좋아'는 밝고 예쁜 멜로디가 듣는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짓게하는 곡으로 늘 나를 난처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다는 내용이다. 리듬과 멜로디를 절묘하게 버무리는 스탠딩에그 특유의 스타일이 가장 잘 살아있는 곡.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은 'my first fan'은 60-70년대 흑인음악에 대한 스탠딩에그의 애정이 그대로 드러나며 브라스세션과 코러스가 만드는 신나는 분위기가 경쾌한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오프닝을 연상시키는 곡. 사실상 아무런 프로모션없이 단지 듣는이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팀이기에 이 곡의 의미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본격 포크록 넘버 'mother'에선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서정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어쿠스틱기타의 오르간의 포근한 음색이 조화를 이뤄 브리티쉬 포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지막곡 '모래시계'는 전작의 '가슴아픈 말', 'little star'를 잇는 잔잔한 포크넘버. 이번앨범에서 가장 감성 충만하고 서정적인 곡으로 앨범을 다 듣고나서의 마지막 여운이 이곡때문에 더 깊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