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BinSung
나의 모습 豆瓣
성해빈 / HAE BIN SUNG 类型: 流行
发布日期 2021年1月27日 出版发行: (주)유니버설뮤직
'성해빈' 정규 2집 [나의 모습]
언젠가 어른들에게 수없이 물었습니다. 저마다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요. 한데 돌아오는 대답은 늘상 모호하고 흐리터분하여 감히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내내 골똘히 공부하던 한 친구는 나중을 위해 오늘 코피를 쏟아야 한다고 일렀지만, 어쩐지 제게 그런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제 시선에는 어떤 성취감 혹은 목표 달성을 위한 공부가 아닌, 그저 주변의 환경에 떠밀려 맹목적으로 해야만 하는 숙제에 불과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저는 줄곧 제가 왜 사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애당초 태어난 것부터 내 의지가 아닌데 어째서 꾸역꾸역 살아내야 하는 건지. 진정 나의 가치는 무엇이며, 앞으로 ‘나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것인지. 과연 나는 어디에서 와서 또 어디로 가는지. 이런 시답잖은 생각들에 사로잡힐 때면 자연스레 우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위안을 얻곤 했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거짓과 왜곡이 난무하지만, 적어도 우주는 거짓말을 하지 않잖아요.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는 먼지나 티끌보다 작고 하찮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코스모스’에서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류야말로 우주가 내놓은 가장 눈부신 변환의 결과물이라고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현재를 열렬히 살아가는 삶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당장 저에겐 어떤 돌파구가 절실했기에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그렇담 행복은 무엇일까 하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니 이미 무수한 행복들이 제 일상 속에 배어있더군요. 이를테면 커피를 마시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일기를 쓰는 것, 녹록잖은 현실에 한숨짓다가도 고개 돌리면 끝내 돌아갈 집과 품이 있다는 것. 또, 어릴 적 사촌들과 TV 앞에서 도란도란 명절을 쇠곤 했던 기억. 그 속에서 환히 빛을 내고 있는 ‘나의 모습’들. 저를 살아가게 하는 건 다름 아닌 이런 사소한 것들이겠더라고요. 하루하루 이만큼 행복을 모으고, 이만큼 추억을 쌓는 것이 목표가 된다면 정말로 더할 나위 없겠네요. 산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번 거창한 이유가 필요할까요.
이번 2집 [나의 모습]은 비교적 1집 [너의 마음] 때보다 더욱 진솔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집이 ‘너의 마음’이었으니 2집은 반대로 ‘나의 마음’을 담아보면 어떨까 하고 가볍게 시작된 구상이 곧잘 진전되어,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데까지 1년이 좀 넘게 걸렸습니다. 실은 저도 이렇게 빨리 새로운 음반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예기치 못했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남는 시간을 모두 음악에 전념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앨범을 만드는 동안에는 이 곡들을 여러분께 무사히 내놓는 것만이 하나의 삶의 목표이자 이유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서조차 집요하게 수정을 거듭했을 만큼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비로소 이 글을 마침으로써 저는 제 목표 중 하나를 더 이룬 셈이겠네요. 과연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될는지.
저의 두 번째 노래집 [나의 모습]이 부디 ‘나의 모습’에서 그치지 않고,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널리 전파되어 오래도록 여러분의 마음 한편 따뜻하게 스며들 수 있길 바랍니다. 한 곡 한 곡 정성으로 생명 같은 숨을 불어 넣어주신 모든 연주자와 엔지니어를 비롯하여, 무탈히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1년 1월 성해빈 드림
CREDITS
성해빈 정규 2집 [나의 모습]
전곡 작사, 작곡 : 성해빈
편곡 : 신승익 (2, 4), 이기현 (3, 5, 7, 9, 10), 전준 (1, 6, 8)
총괄 프로듀싱 : 성해빈
음악 프로듀싱 : 성해빈, 신승익, 이기현, 전준
어쿠스틱 기타 : 공태우 (2, 4), 선미킴 (3), 성해빈 (9), 이광선 (1), 이기현 (5), 최원석 (7)
일렉트릭 기타 : 신승익 (2, 4), 이기현 (9)
드럼 : 유홍 (7, 9)
베이스 : 구본암 (7, 9), 신승익 (2, 4), 최희철 (3)
키보드 : 신승익 (2, 4), 이기현 (7)
피아노 : 이기현 (3, 5, 9, 10), 전준 (1, 6, 8)
플룻 : 권병호 (3)
클라리넷 : 정지윤 (8)
코러스 : 성해빈 (2, 4, 8), 신승익 (2, 4)
프로그래밍 : 이기현 (5, 7, 9), 전준 (1, 8)
녹음 : 박정호 (타이탄 스튜디오), 오상호, 전준 (허니버터 스튜디오), 이의림, 양은채 (핫로드 사운즈), 최우재 (엠피아 스튜디오)
믹싱 : 오형석 (타이탄 스튜디오), 최우재 (엠피아 스튜디오), 전준
마스터링 : 강승희 (소닉 코리아)
디자인, 일러스트 : 유수지
사진 : 원성연
뮤직비디오 : 타그트라움
배급 : 유니버설뮤직


bin1339@naver.com
2022年4月1日 听过
他唱歌怎么会这么好听 🆘
HaeBinSung
Your Heart 豆瓣
성해빈 / 成海彬 类型: 民谣
发布日期 2019年1月22日 出版发行: Universal

'성해빈' 정규 1집 [너의 마음]
돌이켜보면 저의 지난날은 온통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써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마음이란 어두운 심연과 같아서 그 속을 알 수 없는 거라고. 한때는 상대에게 섣불리 어쭙잖은 위로를 건네다 되레 스스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얻어오곤 했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유연해졌습니다만, 아직까지 제 작은 마음조차 헤아리기도 쉽지 않네요. 정규 1집 [너의 마음]은 가장 비밀스러운 당신에게 노크하는 저의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엉겁결에 이십대 후반의 나이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즈음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근사한 여행이라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더딘 걸음으로 삭막한 청춘의 터널을 지나는 중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듣던 음악들만은 계속해서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온전히 머물러 있네요. 오래도록 다 잊어버리고 살다가도 거짓말처럼 되살아나는 어느 헛헛한 날의 기억들. 어쩌면 이번 1집 [너의 마음]은 저의 이십대를 대변하는 앨범이라 설명을 드려도 거리낌이 없겠네요. 온 세상이 저의 색으로 물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앨범이 여러분에게 일몰의 노을 같은 앨범이었으면 합니다. 또, 추운 겨울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작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앨범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1월 성해빈 드림
CREDITS
성해빈 정규 1집 [너의 마음]
전곡 작사, 작곡 : 성해빈
편곡 : 이기현, 성해빈 (8, 9)
총괄 프로듀서 : 성해빈
프로듀서 : 이기현
오퍼레이터 : 양은채
기타 : 성해빈 (3, 6, 8, 9), 선미킴 (1, 4), 이기현 (5, 7)
드럼 : 임상우 (3, 4, 5), 유홍 (1, 7)
베이스 : 민경환 (1, 3, 4, 5, 7)
키보드 : 이기현 (1, 4, 5, 7)
피아노 : 이기현 (2, 3, 6)
클라리넷 : 양현욱 (1)
첼로 : 이서연 (2)
하모니카 : 권병호 (7)
프로그래밍 : 이기현 (3, 4, 5, 6, 7)
녹음 : 김태용, 최우재 (엠피아 스튜디오)
믹싱 : 최우재 (엠피아 스튜디오)
마스터링 : 신재민 (필로스 플래닛)
디자인, 아트워크 : 차영
뮤직비디오 : 빵필름
배급 : 유니버설 뮤직
response 豆瓣
Swing / Sung Haebin 类型: 民谣
发布日期 2020年9月28日 出版发行: 그네
그대 물음에 대한 답을 보내요.
[Credit]
Executive producer 양경모
Compose 양경모
Lyrics 양경모
Arrange 양경모
Vocal 성해빈
Piano 양경모
Mixed by 박병준
Mastering by 박병준
May All the Times We Faced Each Other Be Happy (feat. Sung Hae Bin) 豆瓣
Swing / Hae Bin Sung 类型: 民谣
发布日期 2020年6月5日 出版发行: Swing
“꾸준히 너를 바라보고 싶었다. 시선과 마음을 놓고 싶지 않았다.”
“너와 처음 눈이 맞던 순간, 1초도 되지 못할 찰나의 순간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실컷 들켜도 모자를 마음을, 힘껏 숨기던 때였다. 다시 고개를 돌리던 순간에 가졌던 마음은, 용기도 다짐도 아니었다.
그저 너를 또 보고 싶다는 생각. 그저 그것뿐이었다.
다시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 나보다 용기 있는 네가 있었다.
나보다 진솔한 마음을 가진 네가,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한다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네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성해빈의 만남.
“마주 본 시간이 모두 행복했기를”
*아티스트 그네는 ‘밀어내도 다시 돌아오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ecutive producer 양경모
Composed by 양경모
Lyrics by 양경모
Arranged by 양경모
Vocal 성해빈
Piano 양경모
Guitar 김기림
Drum 박정수
Bass 이유(Of Fake Universe)
Recorded by Puzzle Recording Studio
Mix&Master 박병준
Model 백수희
Photography 정해성
2022年4月1日 听过
在spotify shuffle 香港的swing时居然离奇地听到一首韩文歌,当时还以为swing负责作词曲之类的工作,后面才发现完全是搞错人。
HaeBinSung S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