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铉真 — 艺术家 (5)
반성의 시간 (Time Of Reflection) [音乐] 豆瓣
백현진 类型: Folk
发布日期 2008年4月22日 出版发行: EMI
어어부 밴드의 보컬리스트 마부가 돌아왔다.!
백현진의 첫 솔로 앨범 [반성의 시간]
김윤아, 달파란, 신윤철, 방준석, 조윤석 박현준, 성기완, 정재일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한 충격적 복귀작!!
내게는 겨울 오후에 맨발로 춥게 들을 때 너무 좋았던 깨끗하고 환한 좋은 음악들이다. -홍상수(영화감독)
백현진과 함께 [어어부 프로젝트]를 하는 장영규는, 한국에서 내가 주저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단 두 명 중에 한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누구냐고요? 백현진입니다. -박찬욱(영화감독)
백현진은 슬픈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백현진은 아직도 세상에 항의하고 있고 그의 노래는 더 슬퍼졌다. -김지운(영화감독)
가볍고 수많은 [音乐] 豆瓣
백현진 / BAIK HYUN JHIN 类型: Pop
发布日期 2020年1月7日 出版发行: 블루보이
음악가, 미술가, 연기자, 감독... 그리고 다시 가수. ‘어어부 프로젝트’, ‘방백’의 백현진.
11년 만의 정규 앨범 《가볍고 수많은》
미술/음악/문학/영화 모두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백현진”.
2008년, 평론가들이 그해 최고의 앨범이라고 손꼽은 그의 솔로 앨범 《반성의 시간》 이후, “어어부 프로젝트”와 “방백”을 지나 솔로 아티스트로는 11년 만에 새 정규 앨범 《가볍고 수많은》을 들고 그가 돌아왔다.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주자로 언급되는 “김오키(색소폰)”, “이태훈(기타)”, “진수영(피아노)”이 그와 함께 연주했다.
“저한테는 수정·개선·발전이란 게 없어요. 대신 변경·변화는 좋아해요. 그런 상태에서 얘기를 하자면 이제 어어부 시절의 ‘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같은 가사는 안 쓸 것 같아요. 그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이제 힘들어요. 그런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그리면서 묘한 쾌감을 느꼈던 게 기억이 나요. 그게 굉장한 폭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제 그런 일들을 안 보는 거죠. 저는 그런 일들을 안 본지 오래됐고, 그런 식으로 점점 변화해가는 거예요. 가사 말고 곡으로 넘어가면 분명히 변했죠. 하지만 그때보다 제가 뭐가 늘었다 얘기하는 건 사실 부질없죠. 멜로디를 만드는데 무리가 좀 없어진 거는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때는 작정을 좀 했던 것 같아요. 본때를 보여주겠다, 뭔가 다른 물건을 만들겠다,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물건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죠. 작정이 없죠, 뭐.”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린 <서울레코드페어>행사. 그 안에서 어어부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 바이닐과 백현진의 [가볍고 수많은] 시디가 동시에 공개됐다. 22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두고 있는 두 음반. 배우 트위스트 김과 인형 뽑기 기계의 수많은 인형 사진이 전면에 드러난 기묘한 두 음반 표지는 어딘가 닮아 보였지만 어어부 프로젝트 안의 백현진과 솔로 ‘가수’ 백현진은 긴 시간만큼이나 많이 변 해 있었다. 어떤 고정관념으로 사람들이 백현진을 보고 있는 동안 그는 쉼 없이 노래하며 변화했다.
기타리스트 방준석과 함께한 프로젝트 방백의 일원으로 인터뷰를 했을 때 백현진은 위와 같은 말을 했다. 22년 전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으로부터 지금의 백현진은 많이 변화했다며 한 저 말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아 머릿속에 맴돌았다. 백현진 또는 어어부 프로젝트를 이야기할 때 함께 많이 거론되는 ‘불편함’이나 ‘위악’ 같은 낱말은 이제 거의 흐릿해 졌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일부러 청중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들지도 않고 표현도 하지 않고, 그런 것에 쾌감을 느끼던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다. 그는 이제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노래를 부르고, 애틋한 연가를 부르기도 한다.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노래를 만들기보다 ‘가볍고 수많은’ 일상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노래하기 위해 그는 김오키(색소폰), 이태훈(기타), 진수영(건반)과 함께했다. 지금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다. 2018년 봄부터 맞춰온 합은 2019년까지 이어졌다. ‘백현진 밴드’는 그동안 수없이 함께 연주하고 곡을 다듬었다. 활동은 열정적인지만 연주는 차분하다. 연주자들의 이력이 주는 격정이나 열정의 이미지와 다른 정적이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연주 위에서 백현진의 목소리는 또 한 번 새롭게 들린다. 더 이상 그는 과하게 목소리를 뒤틀지 않지만 연주에 어울리는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에 몰입하게 한다. 누가 뭐래도 그의 목소리는 굉장히 섬세하고 깊다. 그리고 앞서 그를 솔로 ‘가수’라 표현한 것처럼 이제 충분히 대중적이다.
보컬리스트 백현진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건 그가 굉장히 뛰어나고 성실한 창작자란 사실이다. 이 ‘사실’은 이번 앨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솔로 음악가로서 [반성의 시간](2008)을 발표한 이후 [찰라의 기초](2011), 어어부 프로젝트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2014), 방백 [너의 손](2015)처럼 주기적으로 창작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 앨범들이 하나같이 훌륭했음은 물론이다. 백현진은 작사가로서 자신의 마치 단편영화 같은 일상의 풍경과 세부적인 표현을 써 노랫말을 완성했고, 작곡가로서 여기에 맞는 곡을 만들고, 보컬리스트로서 이를 표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백현진을 드러내 온 건 보컬리스트 또는 퍼포머 백현진이었다.
[가볍고 수많은]을 통해 창작자 백현진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가령 ‘빛’ 같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짜릿함을 생각해본다. 연주를 듣는 즐거움, 연주와 보컬이 한 몸처럼 함께 호흡하는 순간을 경험하는 즐거움, ‘스미다’와 ‘머물다’라는 정서적인 부분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곡을 접할 때의 즐거움이 ‘빛’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감히 ‘올해의 노래’라 해도 좋을 만큼 즐겁고 신선하고 감각적이다. 이는 엄연한 ‘대중’가요다. [가볍고 수많은]엔 이런 반짝이고 번뜩이는 순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것은 곧 듣는 즐거움으로 연결된다. 보컬리스트로서, 창작자로서 40대 후반의 백현진은 이렇게 또 한 번 자신의 경력을 갱신한다.
앨범의 마지막 곡 ‘고속도로’가 이 앨범을 설명하는 노래처럼 들린다. 앨범에는 ‘고독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상실에 관한 이야기’가 있고, ‘연민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노래의 화자가 함께 고속도로를 달리며 90년 전의 노래를 들었던 것처럼, 이제 백현진의 ‘가볍고 수많은’ 노래를 들으며 ‘우리’는 함께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들을 수 있는 노래다.
-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 백현진 <가볍고 수많은> 라이너노트 -
[Credit]
Produced: 조웅, 백현진
Played with: 백현진, 김오키, 이태훈, 진수영
Recorded & Mixed & Mastered: 이성록 엔지니어
Artwork: 모임 별
Album Cover designed: 백현진
Translation of the Lyrics: 김신혜
찰라의 기초 - Live [音乐] 豆瓣
백현진 类型: Folk
发布日期 2011年2月18日 出版发行: 루오바팩토리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 우연히 기록된, 의도하지 않았던 그의 최초의 라이브 앨범.
[찰라의 기초]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영화감독 홍상수는 동시대 예술가로서 그를 지지하였으며, 전설적 안무가 피나 바우쉬와 영화감독 박찬욱은 그를 천재라고 찬사하였다.
"우연의 일치는 제시되어야만 한다!" - 스테판 말라르메
그날 나와 방준석과 계수정은 공연 전 각기 다른 음료수를 마신 것 같다.
누군 물을 마셨고 누구는 커피를 마셨고 또 누군가는 맥주 따위를 마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 순간이. 어렴풋하다. 공연을 시작했고 공연이 끝났다.
뜻하지 않게 음향 엔지니어가 우리의 공연을 녹음하였다. 기록된 소리를 들으니 녹음을 목적으로 마이킹 된 것이 아니라 녹음 상태는 그저 그랬다. 시간이 흐른다.
몇 번 더 듣다 보니 기록된 녹음 상태가 현재의 나의 삶과 그리 동떨어진 느낌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이 그저 그렇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그저 기록을 위해 적합한 소리처럼 들리지 않는 이 소리도 내 삶에는 무리 없이 적합하다는 느낌이 든다라는 생각이었다.
이것은 느닷없는 2010년 11월 4일 오후의, 약 80분간의 기록이다.
- 백현진. 2011. 1.18 새벽녘 작성
한 사내가 노래를 한다. 아무리 좋게 들어도 결코 노래를 잘한다고 할 수 없는 목소리, 그는 읊조리듯 노래하고 고함치듯 노래하고 울부짖듯 노래한다. 백현진, 그의 노래는 박자를 맞추고 멜로디를 따라가며 노래하는 일반적인 보컬리스트들의 노래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의 노래는 음정과 박자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 한탄과 통탄을 따라가며 토로하는 발화 그 자체이다. 노래가 있기 이전에, 그러니까 노래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노래를 구성하는 감정과 자신의 이야기 그 자체에 충실한 그의 노래는 노래를 구성하는 것의 본질을 되묻게 한다. 그러므로 그의 노래가 단지 기술적으로 꾸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보다는 노래가 가장 날 것 그 자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해야 더욱 어울릴 그의 노래는 라이브에서도 피아노와 기타 반주 정도로만 자신의 노래를 수식하고 있다. 여백이 많은 노래의 틈새에서 연주는 대체로 한발 떨어진 위치에서 묵묵하다가 이따금씩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휘두를 뿐이다. 결국 거의 모든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백현진의 보컬이며 백현진의 보컬이 갸르릉 거리며 토로하는 이야기들이다.
어떤 악기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백현진의 보컬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흡사 모노 드라마를 펼치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처럼 강력한 개별성과 독자성을 발휘한다. 열창이라고 하기보다는 원초적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국내에서는 한대수나 전인권, 해외에서는 자니 캐쉬(Johnny Cash)나 닉 케이브(Nick Cave)에 비견할만큼 아우라 강한 그의 보컬은 라이브 무대의 공간과 다른 악기를 압도할만큼 막강하다.
주로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들을 불러제낀 첫 번째 라이브 앨범에서 그의 노래는 앨범보다 더 쓸쓸하고 더 영롱하며 더 거친 에너지를 발산한다. 하나같이 핍진한 노래들이지만 특히 그가 부른 옛 노래 리메이크 가운데 "오후만 있던 일요일"은 원작의 나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백현진 특유의 돌발적인 분위기로 탈바꿈시킨 라이브의 절정이다. 단지 독특해서만이 아니라 강하게 아름다워서 좋은 노래 12곡이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함께 막막하고 함께 슬프고 함께 처절해진다. 이런 체험, 어디서 쉽게 하겠는가? 오늘, 백현진의 노래가 아니라면. -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到此为止 [音乐] 豆瓣
백현진 / 白玄镇 类型: Pop
发布日期 2011年10月7日 出版发行: LeeHeeja Records | 루오바팩토리
백현진 with 정재일 plus 권병준
피아니스트 정재일, 현대음악 작곡가 권병준, 그리고 백현진.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해야 할 3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작업한 백현진의 디지털 싱글 [여기까지]
“소멸의 행위.
수상쩍게도 그의 녹음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매번 이것이 그의 마지막 작업일 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한다.
물론 그럴 리 없다. 이토록 낭만적인 노래를 선택한 자가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는가”
영화평론가/영화감독 정성일
[여기까지]는 삶과 죽음, 산 자와 죽은 자의 설왕설래에 관한 복잡다단한 이야기를 가진 음악이다.
2010년 정재일이 군에 입대하기 전 녹음한 백현진의 2개의 새로운 곡 가운데 한 곡인 [여기까지]를 먼저 선보인다.
피아노와 보컬로만 녹음이 되었던 원곡에, 최근 네덜란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삐삐롱 스타킹, 원더버드 출신의 권병준의 사운드를 추가하여 새로운 버전으로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