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侑珍 — 作者 (3)
나는 봄꽃과 다투지 않는 국화를 사랑한다 [图书] 豆瓣
作者: 이유진 出版社: 동아일보사 2001 - 5
이국의 거리를 떠도는 방랑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자전적 기록을 담았다. 지은이는 스물 넷의 젊은 나이로 프랑스로 공부를 하러 갔다가 조작된 동백림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고 해서 반체제 인사로 몰리게 된다.
망명을 원하는 후배를 한국 기관에 넘기는 대신 프랑스 당국에 인도하고 그의 딸을 그가 원하는 대로 한 프랑스 가정에 소개한 것이 빌미가 되어 흉악한 납치범에 간첩으로 치부되는 어이없는 일을 겪는다. 꿈에도 그리던 고향 평양을 방문했다 해서 꼼짝없이 친북인사가 되고 말아 끝내 귀국을 하지 못했다.
친북인사, 반체제인사로 내몰린 채 20여년간 파리에 머물면서 귀국하지 못한 지은이가 쓴 여러 편의 시들도 함께 실려 있다. 그 시들에서 지은이의 생각과 마음들을 조용히 읽어낼 수 있다.
소같이 웃으면서 [图书] 豆瓣
作者: 이유진 出版社: 따뜻한손 2004
1979년 간첩 혐의를 뒤집어쓰고 20여 년간 귀국이 불허된 채 프랑스에서 살아온 시인이 시집. 이역만리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읊은 '강산도 꽃빛으로 흐느끼는 때'와 같은 선이 굵은 사회참여적인 시에서부터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서울에 있는 노모, 옛 친구들을 간절히 그리는 서정시, 그리고 이국에서 삶을 관조하는 생활시 등의 65편이 담았다.
국가보안법 개폐가 우리 사회의 핵심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1979년 간첩 혐의를 뒤집어쓰고 20여 년간 귀국이 불허된 채 프랑스에서 살아온 이유진 시인이 시집 『소같이 웃으면서 ― 파리 나그네의 사람 노래(1963~2003)』를 냈다. 이 시집에는 이역만리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읊은 「강산도 꽃빛으로 흐느끼는 때」와 같은 선이 굵은 사회참여적인 시에서부터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서울에 있는 노모, 그리고 옛 친구들을 간절히 그리는 서정시, 그리고 이국에서 삶을 관조하는 생활시 등, 사람 그리운 사람의 사람 노래 65편이 담겨있다. 『소같이 웃으면서』는 이유진 시인이 27년 만에 내는 생애 두 번째 시집으로, 이 시집에 해설을 쓴 신경림 시인은 지은이와 그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이유진 시인은 세상과 사물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그 결과 선량하지만 힘없는 자, 가진 것 없는 자 속에 스스로 선 '타고난 시인'이다. 그의 시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개 바람처럼 대담하게, 버들처럼 유유하게, 그리고 나비처럼 연연하게 산 사람들이다. 사람을 몹시도 좋아하는 성향, 이것이 마침내 그로 하여금 삶의 아픔과 괴로움까지도 아름다움과 넉넉함과 슬기로움으로 감싸안게 하고 있다. 그가 겪은 엄청난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 전편에 아련한 꿈같은 것이 밑그림으로 깔려있는 느낌을 주는 것도 그래서인 듯 싶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천하의 악법이 아니었던들 그는 우리 문학사에 귀중한 자산을 한 묶음 더했을 것"이라는 점이 신경림 시인이 특히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르몽드의 문화국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장-마리 뒤누와이에 역시 서문을 통해 "연민에 예민하고, 아름다움에 심취하며, 고뇌에 찬 영혼의 숭고함에 이바지하는 이미지의 유동성, 미묘하고 간결한 언어의 투명성이 우리들을 이미 행복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고 이유진 시인의 시편을 상찬했다. 이 시집은 에세이집 "빠리망명객 이유진의 삶과 꿈"(도서출판 필맥)과 동시 출판됐다. 에세이집은 "나는 봄꽃과 다투지 않는 국화를 사랑한다"(동아일보사, 2001년)의 개정판이다.
빠리망명객 이유진의 삶과 꿈 [图书] 豆瓣
作者: 이유진 出版社: 필맥 2004
2001년 동아일보사에서 출간된 <나는 봄꽃과 다투지 않는 국화를 사랑한다>의 개정판으로, 1979년 '한영길 사건'에 연루되어 무고하게 북한 공작원으로 몰린 뒤,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객으로 살아온 이유진 씨의 자전적 에세이다. 지은이는 길고 고달팠던 망명생활을 담담하게 돌아보고, 긴 세월 정리해온 인생관과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후배를 돕다가 간첩으로 몰리고, 모진 생활고를 겪기도 하고, 장애인 아들을 얻는 등 엄청난 어려움으로 가득했던 삶. 그러나, 끝내 한국인의 '정'을 잊지 않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민주투사이기 이전에 우리 주변의 평범한 한 사람의 생활인이다. 민주주의 사회라고 말하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주소 및 잊혀져가는 해외의 민주인사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